더 뜨거워지는 사랑과 사명
08/09/2026 주일 목양칼럼 / 정찬길 목사
더 뜨거워지는 사랑과 사명
스포켄 올드 트레일스 산불로 인한 연기가 시애틀 하늘을 흐리게 덮고 있습니다. 며칠째 좋지 않은 공기를 마시며 사는 이 도시 사람들에게 조심하라는 경고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피해 소식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소된 주택이 600채라고 전하던 뉴스는 어느덧 천 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불길을 피해 나오는 피난민도 6만 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방화범이 잡혔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2주간 계획해서 일으킨 방화, 그리고 2백만 불의 보석금.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경험하고 있습니다. 진화를 위해 수고하는 소방대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섬김을 응원하며 진화와 복구가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테크 선교팀이 아리조나 Dilkon 사역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가슴에 간증을 품고 왔습니다. 마을을 돌며 아이들을 모집하고, 아이들을 만나면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 교회로 데려왔습니다. 숙소는 바닥에서 자야 해서 많은 팀원들이 잠을 설쳤고, 운전해야 하는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 아예 차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벌레들과의 전쟁을 벌이면서도 아이들을 만날 때면 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셨는지를 알게 하시고, 한 영혼 한 영혼을 품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한 자매는 “목사님, 내년에는 꼭 같이 가요”라고 초청해 주어서 “그럼 내년에는 같이 가자”는 선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땅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그 모습이 감사합니다.
오늘 스팟 광고는 출산과 결혼 소식으로 풍성합니다. 찬양팀에서 베이스기타로, 그리고 건반으로 섬기는 안유진·주은 가정에 소희가 찾아왔고, 이틀 뒤에 전에 미디어팀에서 섬겼던 노나오·유라 가정에 예나가 태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정현·해원, 정유찬·시온, 김연수·유진, 류시영·정현 가정의 결혼 소식을 나눕니다. 류시영·정현 가정은 결혼 후 워싱턴 밴쿠버로 이주하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좋은 공동체를 만나 건강한 가정으로 세워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운타운 캠퍼스의 영커플 가정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부부 순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부부 세미나를 통해 건강한 가정으로 다지게 될 것입니다.
이번 주 말씀은 베드로전서 2:4-5 말씀으로 ‘끝내기’(End Game)라는 제목으로 백부장 선교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선교사님은 올해 수련회 강사로 오셨던 고성준 목사님이 섬기는 하나교회 파송 선교사이며, 전 서부 아프리카 기니 선교사로 섬겼고, 현재는 컴미션 호주 대표로 섬기며 시드니 히즈스토리교회 선교 목사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실 때 큰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바야흐로 선교의 계절에 교회의 존재 이유인 선교에 더욱 힘있게 나아가는 다운타운 캠퍼스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