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우리의 일상을 다시 세우는 은혜의 시간

03/01/2026 주일 목양칼럼 / 정찬길 목사

우리의 일상을 다시 세우는 은혜의 시간

월의 첫 주를 맞아 이번주는 잠시 익숙한 공간을 떠나, 바텔캠퍼스 빌딩2 예배실에서 오후 2시에 예배하게 됩니다. 예배실이 좁고 의자도 충분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빌딩1에서 의자를 옮기고, 라이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서로 조를 짜서 움직입니다. 미디어팀은 새로운 장비들 앞에서 토요일부터 미리 나와 사용법을 배우며 예배를 준비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예배하는 Next(중고등부) 예배가 1:30에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은 1:40 이후에야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불편도 있습니다. 교통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넥스트 예배가 끝나고 충분히 빠져나간 후에 우리가 들어가는 베려도 필요합니다.

 

번주 예배를 준비하며, 우리에게 예배할 장소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자리를 함께 정성껏 만들어가는 동역자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예배는 단순히 장소를 옮겨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어떤 상황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허락하신 공간을 깨끗이 사용하고, 장소를 제공해준 바텔캠퍼스를 위해 조용히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매주 예배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UPC교회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더해 집니다. 이번주 예배가 하나님 앞에서 더 풍성한 은혜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음주 부터 공동체 30: 일상 30일이 시작됩니다. 2026년 우리는 “Live Your Calling/부르심을 살라라는 주제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일 하루만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시간입니다. 3월 한달 동안 우리는 부르심/ 동행/감사/섬김이라는 주제를 따라 걸어가게 됩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서약서도 작성하며, 특별히 30일 동안 매일 감사일기를 쓰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훈련합니다. 이 시간이 하나의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을 사는 훈련의 시간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일상을 다시 세우는 은혜의 시간이 될것입니다.

 

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던 우리를 아무 조건없이 사랑하셔서, 정죄가 아닌 구원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단순히 절기를 지키는 시간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나를 살리기 위한 구원의 은혜, 그 본질을 다시 붙잡니다. 은혜의 여정입니다. 매일 매일 예수님을 묵상하며, 정해진 금식으로 사순절을 보내는 지체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희미해졌던 사랑의 본질, 구원의 감격이 다시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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