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강도 만난자의 이웃인가?
10/6/2024 주일 목양칼럼 / 정찬길 목사
누가 강도 만난자의 이웃인가?
시월 첫주를 맞습니다. 컨퍼런스 이후 바쁘게 달려온 시간들, 벌써 10월 4분기를 맞으며 2024년 마지막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식구들과 함께해온 시간들이 너무도 귀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코로나 기간을 통하여 교회없는 삶이 얼마나 팍팍하고 건조한지 경험했었습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 교회가 있고 믿음의 동역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한 몸을이루어 서로 돕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가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매월 첫 토요일은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오면 식사교제가 있습니다. 친교부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해 함께 담소를 나누며 교제합니다. 어제는 죽이 나왔는데 사실 죽이 아니라 사랑이었습니다. 새벽 일찍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그 수고를 감당하고 기쁘게 준비한 사랑의 죽이었습니다. 작은 그릇에 담긴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교회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사람에 의해 건강하게 세워지게됩니다. 섬김의 풍성함으로 행복한 다운타운캠퍼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4번째추수 선교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1년에 1번 대추추수 선교를 해왔는데 올해는 모두 4팀이 LA 루선벨리 농장을 찾았습니다. 농장을 운영하는 선교사님께서 올해 대추 농사가 풍년이어서 일이 많았는데 어떻게 알고 4팀을 보냈냐고 하시면서 여러팀이 오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셨습니다. 현장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는것 만으로도 추수 현장이 얼마나 은혜의 자리인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수한 대추는11월이 되면 아름다운 색깔을 머금은 최상품으로 우리 곁으로 오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대추추수팀 화이팅!!
이번주 말씀나눔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라고 묻는 율법학자에게 주님은 오히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고 물으십니다. 물음의 핵심은 나에게 있습니다. 율법학자는 나에게 맞는 이웃을 찾고있고 주님은 강도 만난 사람이 중심이고 나는 거기에 반응하는 존재라고 설명하십니다. 나는 어떤 이웃으로 존재하는가? 변화되어야 할 사람,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입니다. 좋은 친구를 찾기전에 내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강도 만난자 같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우리에게 좋은 친구로 다가오셨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