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며
12/29/2024 주일 목양칼럼 / 정찬길 목사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며
2024년 마지막 주일을 맞습니다. 올 한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달려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돌아 보니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새해를 맞으며 함께했던 그 시간이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시금 송구영신 예배를 앞두고, 우리 가운데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2025년에는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실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초창기 함께했던 동역자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건강한 교회가 건강한 교회를 낳는 모델을 만들어 보자는 뜻을 세우고 아델포스 대학부를 토대로 교회를 세워보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 첫주에 다운타운캠퍼스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손에 꼽히는 몇명 직장인 외에는 대부분이 대학생들로 구성된 예배였습니다. 교회라고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솔선 수범해서 열심히 섬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아델포스 예배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섬기며 예배했습니다. 그후 학교 강의실에서 예배하던 장소를 미국교회로 옮겨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교회로 변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역을 섬겼던 모든 봉사자들 모두가 학생이었습니다. 어린 나이 였지만 공부하면서 헌신적으로 섬겼던 손길들이 오늘의 다운타운캠퍼스가 있게 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면이 있지만 지금은 상항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봉사자로 섬기면서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비율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 때 섬겼던 그 작은 손길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향해 마음속으로 사랑한다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외쳐 봅니다.
새해 형제 캠퍼스 표어는 “Mission On Plus” / “교회를 세우는 교회”입니다. 24년도에 Mission On을 통하여 열방을 품고 힘있게 달려왔는데, 25년에도 좀 더 선교에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어에 담았습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가 선교에 있기에 다시 한번 선교에 집중합니다. 특별히 교회가 없는 선교지에 교회를 세울 수 있으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운타운캠퍼스가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이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고 축복하는 시간을 갖는 상상만 해도 가슴벅차 옵니다. 한 마음으로 힘있게 달려가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