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며 삽시다
6/29/2025 주일 목양칼럼 / 정찬길 목사
손해 보며 삽시다
6월의 마지막 주를 맞이합니다. 1년중 반을 보내며 감사의 마침표를 찍고, 이제 새로운 기대로 하반기를 시작합니다. 새해를 맞는 설래임으로 보낸 6개월이었다면 이제는 원숙함으로 결실을 맺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예수님의 품안에서 세상이 알 수 없는 평강을 누리는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없었다면, 그리고 교회 공동체가 없었다면 나의 삶은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만해도 삭막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다운타운캠퍼스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다가옵니다. 함께할 수 있는 믿음의 지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존재 만으로도 행복한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칼럼은 태국 치앙마이 의료 선교 여정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공항에서 아시아나 비행기가 연착 되어 1시간 넘게 늦어지고, 인천 공항에서 환승해야할 치앙마이행 비행기는 1시간 일찍 떠나게 되어 당일 환승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영적 전쟁이구나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기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선교의 여정에는 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의 결과는 늘 승리로 장식하게 되지요. 이것이 나의 간증이 되고 이것이 나의 찬송이 됩니다.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지만 어떤 은혜를 부어주실지 기대되는 선교여정입니다. 마칠때까지 선교팀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배와 함께하는 ‘미니 올림픽‘ ‘친구야 놀자‘ 준비가 한창입니다. 홍보 영상이 만들어지고, 티셔츠가 배달 되어 주인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러 컨셉의 포스터도 만들어지고 있고, 응원팀들도 컨셉을 완성해 갑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섬김이 있기에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환경이 똑같다고 합니다. 단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만을 위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면 그곳은 지옥이 되고, 남을 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은 천국이 됩니다. 천국은 손해보는 사람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시간을, 물질을 손해보기로 선택하고 수고하는 한분 한분을 축복합니다.
세상은 손해 보는 사람을 바보 취급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자기를 부유케 하는 사람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꺼이 당신을 내어주는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기꺼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항상 손해보는 자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기독교의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손해를 보는 나 보다는 손해를 끼치는 자를 불쌍히 여깁니다. 천국은 손해보는 자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캠퍼스 곳곳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을 볼 때마다 은혜가 됩니다. 사역 가운데, 선교지에서 예수님을 닮은 그 분들 때문에 오늘도 미소 지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