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12/07/2025 주일 목양칼럼 / 정찬길 목사
주님 오심을 기다리며…
한 주간 새벽을 깨우며 뜨겁게 주님을 만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델포스홀을 가득 채우고 예배하며, 무릎 꿇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귀한 보석같은 존재로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주 파이널 기간을 앞둔 아델포스 대학생들이 바쁜 일정에도 새벽을 깨우며 기도의 자리를 지킨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수고에 지혜와 좋은 열매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토요일에는 목회자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수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해를 기도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도로 맞이하는 다운타운캠퍼스위에 기름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대강절 첫주입니다. 대강절은 ‘도착’, ‘오심’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했습니다. 교회는 4주간을 대강절로 보내며 성탄을 기다리고 준비합니다. 정교회 등에서는 매주마다 한개씩 촛불을 밝히며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고 성탄 전야나 성탄절에 다섯번째 그리스도의 촛불을 밝힙니다. 이는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어둠 속에서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 위에 빛이 비쳤다.” (사9:2) 대강절 기간 세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주님께 집중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요즘 새가족도 많이 오지만 직장이나 여러 사정으로 시애틀을 떠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함께 지내며 정이 깊어졌기에 떠나는 모습이 늘 아쉽습니다. 그래서 늘 기도합니다. 그곳에서도 좋은 교회를 만나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안부를 묻게되면 그 반가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꼭 듣게되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님 여기서 좋은 교회 만나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언제 이곳에 오시면 맛있는것 대접해 드릴께요. 함께 했던 시간, 그리고 떨어져 있어도 이어지는 마음. 이 사랑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은 사역 봉사지 모임이 있습니다. 다운타운캠퍼스를 섬기는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이루어온 사역들을 나누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2025년 한해동안 정말 수고하며 애써 주어서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섬기는 분들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손길이 더 많음도 압니다. 그 수고와 애씀위에 오늘의 다운타운캠퍼스를 세워져 왔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26년도에 우리가 가야할 비전을 나누고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동역자들을 생각할 때 사도 바울의 인사를 더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