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행전 54장을 시작하며
정찬길 목사의 목양칼럼
형제행전 54장을 시작하며
오늘은 형제교회 설립 53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53년전 시애틀에 이민의 첫 발을 디딘 몇몇 신앙의 가정이 모여 예배하게 된 것이 지금의 형제교회가 되었습니다. 일본 사람이 모이면 공장이 세워지고 중국사람이 모이면 음식점이 생기고 한국 사람이 모이면 교회가 세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 사람은 교회 중심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형제교회 또한 그런 매락에서 세워졌고 오늘에 이르러 다운타운캠퍼스와 벨뷰캠퍼스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형제교회가 앞으로 더 부흥을 이루며 생명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주간 동안 선교 컨퍼런스로 보냈습니다. 파송선교사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형제교회 파송 선교사지만 교제가 없었던 선교사님들이 서로를 깊이 알게 되는 축복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첫날 웰컴 디너 시간에 다운타운캠퍼스 지체들이 선교팀을 중심으로 식사 서빙을 맡아서 섬겼습니다. 컨퍼런스 기간 3일 동안 휴가를 내서 섬긴 지체도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어린 자녀들을 돌봐주는 섬김에 자원한 지체도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선교사님들을 섬겨 드렸고 선교사님들은 그 섬김에 감동을 받고 기뻐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어 감사합니다.(롬8:28)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이수현선교사님을 말레이시아로 파송하는 선교사 파송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영향으로 파송이 막혀있었습니다. 닫힌 문을 열고 다시금 힘차게 선교의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오랜 시간 동안 선교사 훈련을 마치고 파송되는 선교사님을 마음껏 축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 시리즈를 나누며 마지막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공동체 말씀을 나누는데, 새로운 선교사 파송을 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가든지 보내든지 (Come &Go) 형제교회가 계속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4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되어온 성경 통독이 지난주에 구약을 마치고 신약통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성경 통독에 도전하고 함께하다가 중도 하차한 지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늘 연초에 갖게 되는 성경 통독의 꿈은 작심 삼일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늘 하나님 앞에 죄스럽기도 하지요. 무언가 마음에 찜찜함이 남아 있다면 이제 다시금 신약통독에 도전하기 바랍니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먹지 않으면 영양실조에 걸립니다.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해 보며 다시금 통독의 자리에 설 수 있기를 바라며 말씀이 풍성한 다운타운캠퍼스 되기를 바랍니다.
2024년 09월 22일